서울 시내 한정식집들이 잇달아 문을 닫고 있다고 합니다. 유명 정치인, 고위 공무원, 언론인들의 단골집이었던 이곳은 주변의 주고객들이 떠나거나,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값비싼' 음식점으로 적자를 견디지 못할 것 같아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수많은 야사(野史)의 무대이자 맛과 멋과 추억이 깃들어 있는 음식점들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연배높은 협회원중에는 자주 가던 이 곳들의 폐업 소식은 또 하나의 추억이 사라짐에 씁쓸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시네요. ※ 이 칼럼은 문화일보 [오피니언] '오후여담'을 옮긴 것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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