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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지] [2회 논술대회] "제2회 신문사랑 논술대회 , 비판 능력 펼칠수있어 뿌듯" - 한국일보 게재 등록일 2011.05.15 21:27
글쓴이 사무국 조회 2169

"제2회 신문사랑 논술대회 , 비판 능력 펼칠수있어 뿌듯"


| 기사입력 2011-05-15 21:27 | 최종수정 2011-05-16 10:33

신문사랑논술대회 응시자들이 제시된 주제에 대해 자신의 논지를 펴고 있다.

신상순기자 ssshin@hk.co.kr

500여명 열띤 경쟁

‘오사마 빈 라덴을 미군이 사살한 사건을 논평한 국내 3개 일간신문의 사설 또는 칼럼입니다. 글의 서로 다른 관점과 주장을 비판적 시각으로 헤아려 ‘빈 라덴 사살과 정의’를 주제로 자기 의견을 논술하십시오.’

15일 한국조사기자협회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제2회 신문사랑논술대회가 건국대 산학협동관에서 열렸다. 참가 인원이 지난해의 세 배인 500여명으로 늘었고, 대학생 등 일반인이 참가자의 절반이나 됐다. 수상할 경우 고등부 참가자는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학생은 취업 응시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대상(1명) 수상자에게 교육부 장관상도 주어진다.

특히 올해 문제는 현실적 이슈와 철학적 테마를 절충한 것이어서 참가자의 글쓰기 능력을 다각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했다. 또 중도 보수 진보 신문의 사설을 참고자료로 제시해 신문활용교육(NIE) 목적도 충족했다.

이번 시험에 참가한 고교생 김서연(18ㆍ경기외고3)씨는 “제시문을 분석하라는 식의 다른 논술시험과 달리 널리 알려진 주제를 제시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며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여러 각도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좋았다”고 말했다. 일반인 응시자인 지형범(52) 전 멘사코리아 회장은 “시의적절한 문제로 느꼈으며 일반인들도 현안에 대한 자기 주장을 구조를 갖춰 제시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보편적 관념과 기준에 비춘 논술, 비판적 안목과 분명한 주장, 창의적 글쓰기 등이 득점 포인트다. 2회째 심사위원을 맡은 강병태 한국일보 논설위원실장은 “제시문의 주장을 막연히 되풀이하거나 논리적 일관성 없이 뒤섞지 않고, 논리와 주장이 서로 다른 제시문을 비판적 안목으로 읽고 독자적 논리로 재구성한 응시자가 좋은 점수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수 조사기자협회장은 “신문 읽기를 통해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건전한 비판 정신을 함양한 참가자들이 미래 한국 사회의 버팀목이 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의 심사 결과는 다음달 1일 조사기자협회 홈페이지(
www.josa.or.kr)와 한국일보 등에 공고될 예정이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출처: 한국일보